옴니채널 마케팅이란? (1) 개념, 사례

옴니채널 마케팅을 나타내는 스마트폰과 사용자의 손이 나온 흑백사진.

최근 들어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옴니채널 마케팅이 떠오르는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럼 옴니채널 마케팅이란 무엇이고 기존 전략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본 글에서는 옴니채널 마케팅의 기본 개념부터 멀티채널, 크로스채널 마케팅과의 차이점, 그리고 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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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옴니채널 마케팅은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모든 채널의 데이터가 하나의 고객 뷰로 연결됩니다.

✅ 멀티채널·크로스채널 마케팅과 달리 고객이 어떤 경로를 이용하든 끊김 없는 개인화된 여정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 스타벅스와 국내 유통 대기업의 사례처럼 데이터 통합, 일관된 메시지, 원활한 채널 전환이 성공적인 옴니채널의 핵심 요소입니다.

옴니채널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옴니채널 (Omnichannel)은 라틴어 Omni (모든 것, 전체)와 Channel (채널)의 합성어로, 고객이 기업과 접촉하는 모든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합하여, 마치 하나의 채널처럼 느껴지는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고객 중심성입니다. 옴니채널 마케팅은 기업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쇼핑 여정을 설계합니다. 고객이 어떤 채널을 사용하든, 이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업이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다음 단계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앱에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 정보를 오프라인 매장의 태블릿에서도 확인하고, 상담원이 고객센터 전화로도 그 내용을 바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옴니채널의 기본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옴니채널 마케팅이 부상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소비 행동의 변화가 있습니다:

  •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 스마트폰 보급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온라인 검색, SNS 탐색, 오프라인 매장 방문, 앱 사용 등을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쇼핑합니다.
  • 정보 탐색 능력 향상: 소비자들은 이미 구매 전에 다양한 채널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은 상태입니다. 기업은 이러한 고객에게 채널 간 격차 없는 신뢰성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 경쟁 심화: 수많은 경쟁사들이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이 차별화는 바로 옴니채널을 통한 매끄럽고 개인화된 경험에서 나옵니다.

헷갈리는 개념 정리: 멀티채널, 크로스채널, 옴니채널과의 차이

옴니채널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주 혼동되는 개념인 멀티채널 (Multi-channel) 및 크로스채널 (Cross-channel) 마케팅과의 차이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채널 통합 및 고객 경험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멀티채널 마케팅: 기업이 단순히 여러 개의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는 상태입니다. 채널마다 역할과 목표가 독립적이며, 채널 간 고객 데이터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고객은 채널을 바꿀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크로스채널 마케팅: 여러 채널을 운영하며, 특정 목적을 위해 채널 간 연계를 시도하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마케팅으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거나, 앱에서 오프라인 매장 픽업을 선택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 통합이 부분적이거나 일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3. 옴니채널 마케팅: 모든 채널이 완벽하게 통합되어 하나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합니다. 고객이 어떤 채널을 거쳐왔는지,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고객 여정의 끊김 없이 다음 단계의 맞춤형 대응을 제공합니다. 이는 '개인화된 일관성'이 핵심입니다 (예: 전자제품 브랜드가 온라인몰·앱·오프라인 매장 데이터를 통합해 운영함).

옴니채널 마케팅의 구성 요소

성공적인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필수적으로 결합되어야 합니다:

(1) 통합된 데이터 플랫폼

옴니채널 마케팅의 기초는 모든 채널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분석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 개개인의 단일화된 시각 (Single Customer View)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통합: 웹사이트 방문 기록, 모바일 앱 사용 내역, 오프라인 구매 이력, 고객 센터 문의 기록, SNS 활동 등 모든 접점의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수집해야 합니다.
  • 고객 여정 맵핑: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상품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구매, 재구매, 이탈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시각적으로 파악하고, 각 단계에서 어떤 채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 기술 인프라 구축: CDP (Customer Data Platform)나 고도화된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솔루션 등을 활용하여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각 마케팅 및 운영 채널에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채널 간 일관된 메시지 및 브랜딩

고객은 온라인에서 경험한 브랜드 이미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동일하게 느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일관성은 옴니채널 마케팅에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 톤앤매너 유지: 모든 디지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용되는 언어, 디자인, 서비스 철학이 동일해야 합니다.
  • 가격 및 정책 일치: 온라인에서 확인한 상품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 환불/교환 정책 등 핵심 정보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채널별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를 고객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 동일한 고객에게 앱푸시,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때, 그 내용이 서로 상충되거나 중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현재 상태를 반영한 최적의 채널과 타이밍을 선택하여 메시지를 발송해야 합니다.

(3) 원활한 채널 간 전환

고객이 채널을 오가며 활동할 때에도 서비스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경험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옴니채널 마케팅의 완성입니다:

  • 실시간 재고 연동: 고객이 온라인에서 본 상품의 오프라인 매장별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장 방문 시점에 해당 재고가 예약되어 있도록 하는 기능은 필수입니다.
  • 디지털-오프라인 연계 도구: 오프라인 매장 직원이 고객의 온라인 구매 이력과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기로 확인하고, 맞춤형 응대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옴니채널 요소입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고객 관계 심화 공간으로 변화시킵니다.

성공적인 옴니채널 마케팅 사례 분석

스타벅스: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잇는 로열티의 완성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은 옴니채널 마케팅의 좋은 예시입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통합: 고객은 앱을 통해 선불 카드를 충전하고, 사이렌 오더로 미리 주문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합니다. 이 모든 행동은 스타벅스 리워드 계정에 통합되어 단일 고객 데이터로 쌓입니다.
  • 경험의 연속성: 고객이 매장에 도착했을 때, 앱을 통해 주문한 음료가 즉시 준비되어 있는 경험은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 픽업을 완벽하게 연결합니다. 이는 대기 시간을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입니다.
  • 개인화된 보상: 리워드 등급, 구매 이력, 선호하는 음료 등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프로모션과 쿠폰을 제공하여, 고객이 다음 구매를 앱을 통해 하도록 유도합니다.

스타벅스는 앱을 단순한 주문 도구가 아닌 로열티 프로그램의 중심 축으로 활용함으로써, 고객 이탈을 낮추고 재방문율을 극대화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국내 유통 대기업 A사: 온라인에서 시작된 고민, 오프라인에서 해결

국내 유통 대기업 A사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과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을 결합한 전략을 펼쳤습니다:

  • 온라인 장바구니 연동: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결제를 망설일 경우, 고객의 앱 알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매장 방문 시, 직원은 고객의 온라인 장바구니 목록을 태블릿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 매장 픽업 강화: 특히 신선 식품이나 당일 필요한 상품에 대해 '온라인 주문 후 1시간 이내 매장 픽업'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이는 온라인몰의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배송 대기 시간 없이 즉시 상품을 받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켰습니다.
  • 반품/교환의 유연성: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도 전국 어느 오프라인 매장에서나 쉽게 반품/교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통합하여, 고객에게 채널의 경계를 느끼지 못하는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켜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오프라인 고객에게는 온라인의 편리성을 경험하게 하여 양쪽 채널의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끝맺으며

옴니채널 마케팅은 단순히 여러 채널을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 중심으로 모든 접점을 통합하는 기업 철학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성공적인 옴니채널 전략을 위해서는 기술적 인프라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여정을 이해하고 각 채널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때 핵심은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CRM 솔루션’입니다. 채널 간 데이터가 단절되어 있으면 개인화는 한계에 부딪히지만, 통합된 CRM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이 어느 채널을 이용하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플레어레인은 이러한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국내 대표 CRM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카카오 알림톡, 브랜드 메시지, 웹푸시, 앱푸시, 인앱 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한 곳에서 관리하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최적의 타이밍에 자동 발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드 한 줄로 연동 가능한 기술적 편의성과 발송 빈도 제한 (Frequency Capping) 같은 세심한 기능으로, 마케터의 효율성과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모두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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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레인: 매출을 높이는 CRM 마케팅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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