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 알림에 대한 4가지 오해와 대안

푸시 알림은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채널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정확한 이해와 전략적인 활용이 필요하며, 마케터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잘못된 통념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푸시 알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들을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푸시 알림 기획의 성공은 마케팅 전략, 사용 중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그리고 지표의 선정에 달려 있습니다.
✅푸시 알림 솔루션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기능은 세그먼트 (Segment), 자동화, 발송 타이밍 기능이 있습니다.
✅푸시 알림은 앱 푸시와 웹 푸시로 나누어져 있으며, 최근 국내 이커머스에서는 앱 없이 브라우저 기반으로 발송이 가능한 웹 푸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해 1: 푸시 알림은 유저에게 불쾌감을 줄 가능성이 크다

마케터라면 고객 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통해 “푸시 알림은 귀찮다”는 반응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피드백 때문에 푸시 알림의 효과 자체를 의심하거나, 아예 발송을 꺼리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반응은 ‘푸시 알림’이라는 채널 자체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다, 잘못된 사용 방식에서 비롯된 오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객이 진짜 싫어하는 건 ‘나와 상관없는 메시지’
고객이 푸시 알림을 스팸 문자처럼 느끼는 이유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내용이 개인의 관심사와 관련 있다면 열람하거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관련성이 떨어지는 푸시 알림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미 구매한 상품에 대한 재구매 알림
- 성별, 연령, 지역과 전혀 맞지 않는 안내
- 앱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휴면 고객에게 매일 반복되는 프로모션 알림
이러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고객은 “이 브랜드는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결국 푸시 알림 자체를 차단하거나,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객 중심 알림 vs. 브랜드 중심 알림
이러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고객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설계해야 합니다. 고객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푸시 알림은 단기적으로는 노출을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객 중심 알림은 반드시 복잡하거나 고도로 개인화된 내용일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한 메시지라도 고객의 맥락에 맞게 전달되면 효과는 분명합니다. 따라서 스팸 광고가 아닌 고객 중심 메시지가 담긴 푸시 알림을 기획하려면 다음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기대하는 메시지를 분석하라
- 최근 클릭률이 높은 메시지 유형 분석
- 푸시 알림에 대한 피드백 수집 (차단률, 이탈 사유 등)
행동 기반 트리거를 활용하라
- 장바구니 미결제 → 리마인드 알림
- 앱 설치 후 첫 방문 → 웰컴 쿠폰 제공
- 특정 카테고리 탐색 → 관련 상품 큐레이션
오해 2: 푸시 알림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보내야 한다

동일한 푸시 메시지를 모두에게 일괄 발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 세그먼트 작업 (Segmentation)이 마케팅의 핵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기업이 푸시 알림의 일괄 발송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리소스 부족: 마케터 1~2명이 전 채널을 관리하는 구조에서, 세그먼트를 쪼개는 건 시간과 수고가 더 든다고 느껴짐
- 성과 측정이 어려움: ‘모든 고객 발송 시 전체 수치를 보기 쉽다’는 편의성 추구
- 기술적 장벽: 자체 데이터 팀이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 없는 경우 타겟 세분화 자체에서 어려움을 느낌.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단기적으로는 편리함을 제공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큰 손실을 야기합니다. 반응률은 점점 떨어지고, 고객의 알림 차단률은 높아지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역시 서서히 하락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나에게 필요 없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내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남기는 순간, 고객과의 연결 고리는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분화된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며, 그 해답은 바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에 있습니다.
동적 콘텐츠와 조건별 자동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에서는 다양한 세그먼트와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원 전용 혜택” 주제로 다음과 같이 세그먼트를 구분하여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 VIP 고객에게는 “우수 고객님, VIP 전용 20% 쿠폰이 도착했어요!”
- 일반 고객에게는 “이번 주 인기 상품, 최대 10% 할인 중입니다.”
- 신규 고객에게는 “첫 구매를 위한 5% 웰컴 쿠폰이 준비되어 있어요.”
주제는 동일하지만 개인화된 요소 하나로 고객은 ‘내게 온 알림’이라고 인식하게 되며, 인앱 메시지, 푸시 알림, 카카오톡, 이메일 등 다양한 크로스 채널 전략을 사용하게 될 경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케터는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전략에만 집중하면 되고, 실제 작업은 자동화 솔루션에게 맡기는 구조가 됩니다. 결국 솔루션을 사용한 고객 세분화는 운영과 업무가 더 복잡해지는 것이 아닌 푸시 알림의 성과와 효율이 함께 높아지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해 3: 푸시 알림은 모바일 앱에서만 효과가 있다

푸시 알림은 앱을 설치한 사용자에게만 보낼 수 있다는 인식은 여전히 많은 마케터 사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오해입니다. 이로 인해 자체 앱이 없는 브랜드는 푸시 알림을 마케팅 수단으로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앱 없이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작동하는 웹 푸시 (Web Push)의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웹 푸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웹사이트 방문자가 알림 수신을 허용하면, 이후 웹사이트에 접속해 있지 않더라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푸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용자는 웹사이트를 한 번 방문하고 수신 동의를 하면,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브라우저 기반의 알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설치나 로그인이라는 진입 장벽을 낮춰, 더욱 폭넓은 타겟에게 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웹 푸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째, 앱 설치 없이 알림 권한을 얻을 수 있어 설치 부담이 없고, 둘째, 장바구니 이탈이나 페이지 이탈 상황에서 즉각적인 리타겟팅이 가능하며, 셋째, 비로그인 사용자도 쿠키 또는 디바이스 기반 식별자로 타겟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웹 푸시는 CRM 마케팅 외연을 넓히는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브랜드 C사는 이러한 웹 푸시 기능을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앱 없이 웹사이트만 운영하던 이 브랜드는 높은 이탈률로 인해 전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웹 푸시 전략을 실행하였고 수신 동의율과 장바구니 리마인더 알림의 클릭률에서 기존 캠페인 및 채널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오해 4: 푸시 알림은 자체 개발로도 충분하다

“푸시 발송 정도는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사용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초기 단계에서 푸시 알림 기능을 자체 개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Firebase Cloud Messaging (FCM) 등을 활용하여 기본적인 메시지 전송 기능은 비교적 쉽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케터가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은 단순 발송 그 이상입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분화, 행동 기반 트리거, 메시지 자동화, 타 채널과의 연동 등 정교한 마케팅 자동화 시나리오가 핵심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직접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술적인 난이도는 물론, 리소스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인 선택입니다.
자체 개발에 나선 기업들이 흔히 빠지는 대표적인 함정 중 하나는 기본 발송 기능 그 이상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단순 발송으로 충분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 들어가면 훨씬 복잡한 요구 사항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7일 이내 구매한 고객에게만 보내 주세요”, “장바구니에 3일 이상 담긴 상품이 있는 고객에게만 발송해 주세요”, “VIP 고객에게는 문구를 다르게 보여주고 싶어요”와 같은 요청들이 그 예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자체 구축 시스템은 정교한 조건 분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캠페인 성과 저하로 직결되며, 마케팅의 유연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운영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메시지 수정을 위해 매번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하고, 실수로 잘못된 메시지를 발송했을 경우 취소나 복구가 어렵고 리소스가 과도하게 소모됩니다. 고객 세그먼트 설정에 오류가 생기면 QA 및 검수 작업이 반복되면서 전체 마케팅 운영 흐름이 경직되고 느려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마케터는 실험과 전략 개선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운영을 위한 전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쓸 때만 가능한 전략들
기능 | 자체 개발 |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
---|---|---|
시각적 고객 세그먼트 설정 | ❌ | ✅ |
A/B 테스트 | ❌ | ✅ |
캠페인별 전환/성과 리포트 | ❌ | ✅ |
클릭 기반 리타겟팅 | ❌ | ✅ |
앱푸시, 인앱 메시지, SMS, 카카오톡 연동 | ❌ | ✅ |
템플릿 관리 / 동적 콘텐츠 | ❌ | ✅ |
이러한 기능들은 자체 개발로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개발 시간과 리소스, 그리고 마케팅의 민첩성을 고려했을 때 비효율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자체 시스템은 테스트와 최적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성과 개선의 기회를 반복해서 놓치게 됩니다.
따라서 자체 개발의 한계를 보완하고, 마케팅 자동화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레어레인은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분화, 다채널 메시지 자동화, 시각화된 고객 여정 설계, 실시간 성과 분석까지 모두 하나의 솔루션 안에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기술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략적으로 푸시 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끝맺으며
푸시 알림은 단순한 메시지 전송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관심을 끌고 행동을 유도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단순히 메시지를 보내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세그먼트 구성, 시의적절한 트리거 설정, 개인화된 메시지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이제는 ‘무엇을 보내느냐’보다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자체 개발만으로 완벽히 구현하고 운영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푸시 알림을 단순한 발송 도구가 아닌, 전략적 마케팅 채널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경험 있는 국내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이 더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플레어레인 (FlareLane)은 고객 여정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효율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점이 강점입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세그먼트 타겟팅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어 고객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며, 특히 코드 한 줄로 간단히 연동할 수 있는 기술적 편의성과 발송 빈도 제한 같은 세심한 기능은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유저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어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 적합한지 스스로 판별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1:1 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마케팅 자동화에 대한 최신 동향과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며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더 읽어보기: 마케팅 자동화 101: 도입 전 알아야 할 핵심 기능과 개념
👉더 읽어보기: 푸시 알림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5가지 사실
👉더 읽어보기: 웹 푸시 도입으로 매출을 개선하는 Top 5 전략
